진주시 진양호에 복합문화공간인 진양호 물빛 갤러리가 건립됐다.

진주시는 진양호 근린공원 내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조성한 진양호 복합문화공간 '진양호 물빛 갤러리' 준공식을 23일 열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옛 선착장 주변 식당과 카페로 활용했던 50년 된 건물 보상을 완료하고 재건축해 진양호 물빛 갤러리를 건립했다. 지상 2층 규모인 갤러리 1층에는 지역 예술인, 문화활동에 참여하는 지역단체, 학생에게 전시 등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간이 마련됐고, 2층은 카페로 이뤄졌다. 옥상은 루프 톱 전망 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진양호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진양호 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 등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주차장 겸용 야외광장인 '진양호 썬셋플라자' 공사도 마무리돼 갤러리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이 장소는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26년 전까지만 해도 진주의 명물이자 서부경남 대표 관광코스 중 하나였던 진양호 유람선을 운항하던 곳이었다. 많은 이에게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곳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서 진양호공원 명성을 되찾고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