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조 4568억 원 규모 LNG 운반선 5척 수주 공시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내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에게서 LNG 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박 계약 금액은 총 1조 4568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배를 지어 2027년 12월 말까지 선주 측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92억 달러어치로 끌어올리며 연간 목표치(88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 달성은 고부가·친환경 선박인 LNG 운반선이 주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LNG 운반선 35척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22척)을 훨씬 웃도는 한 해 LNG 운반선 최다 수주 기록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122억 달러어치를 수주해 목표(91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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