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4억 원 들여 살기 더 좋은 아파트 조성 추진

하동군은 지역소멸이 가시화하는 현실을 타개할 첫걸음으로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민선 8기에 발맞춰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부대복리시설 개선, 재난위험시설물 안전진단 등 명품 주거단지 조성 분야에 5년간 44억 원을 투입해 군민이 살기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하승철 군수 공약사항으로, 군은 지난 9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서 3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해마다 10억 2000여만 원씩 모두 44억 원을 투자, 노후 공동주택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추가 확보한 3억 원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책임자와 입주자 대표에게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공동주택관리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개 아파트에 1억 8000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내년 추가 사업을 공모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군 지역 가운데 하동군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와 유사한 공동주택 시설개선사업이 평균 1억 원 내외 예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감소와 지자체 소멸에 대응하려는 군 의지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 군수는 "예산 지원 등으로 인구감소와 지자체 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그 하나로 추진하는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명품 주거도시를 조성해 주민 주거 복리 기능 회복과 인구유입을 통한 명품 하동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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