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65억 원 들여 삼동면 물건리에 조성 추진

남해군이 삼동면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군은 장충남 군수와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지난 21일 열었다. 보고회에서 총사업비 165억 원 가운데 9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말까지 자연휴양림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연휴양림은 삼동면 물건리 산 228-1번지 일원에 33ha 규모로 조성한다.

앞서 군은 우수한 산림 자원을 활용하고 최근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0년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지정·고시 절차를 마무리했다.

자연휴양림은 △바다숲 지구 △이랑숲 지구 △뜰안숲 지구 △보물숲 지구로 조성하며, 1단계 사업으로 숙박시설 10동·안내센터 1동·진입로·주차장·편의시설·야영시설·체험시설 등을 갖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역별 특색 있는 산림 시설을 소개했으며, 힐링과 휴식은 물론 숲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장 군수는 "남해지역 첫 산림휴양 시설이 대한민국 최고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할 것이라 자신한다"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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