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캐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박사 강연
동진중 '디스피릿', 마산 중고교생 '카멜룬', '더 퀸즈' 출연

제19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원시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3 수험생이 대입 수능을 치른 뒤 학교 외 일과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게 하고 문화행사를 통해 정서 함양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부 토크 프로그램, 2부 청소년 공연 단체의 콘서트로 구성됐다.

송길영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

먼저 1부 토크 프로그램에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겸임교수와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길영 박사가 출연해 ‘삶의 변화-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프로그램을 끌어간다.

송 박사는 사람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사람의 일상적 기록이 담긴 소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게 그의 일이다.

현재 ㈜바이브컴퍼니의 부사장으로 있는데,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람들의 온라인 의견을 조직과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텍스트 마이닝, 대규모 정보탐색과 자연어 처리 등 수백억 개의 소셜미디어 글들이 담고 있는 소비자 의견을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JTBC <썰전>, <비정상회담>, <차이나는 클래스-질문 있습니다>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 빅데이터에서 찾아낸 70억 욕망의 지도>(2012, 쌤앤파커스), <상상하지 말라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진짜 욕망을 보는 법>(2015, 북스톤),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2021, 북스톤) 등을 펴냈다.

2부는 청소년 초청팀 공연으로 ‘디스피릿’의 춤과 ‘카멜룬’의 노래, 마지막으로 ‘더 퀸즈’의 춤 공연으로 구성됐다.

디스피릿
디스피릿

‘디스피릿’은 진해 동진중학교 여성 7인조 댄스부로 팀명은 학교명을 빌려 ‘동진 스피릿(spirit)’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팀원간 단합력이 강하고 끼가 넘치는 이들로 팀이 구성됐다. 지난 9월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청소년드림페스티벌에 출연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카멜룬

‘카멜룬’은 마산 지역 중고교생 4명으로 구성된 마산YMCA 소속 혼성 중창팀으로 역시 지난 9월 청소년드림페스티벌에 출연해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더 퀸즈
더 퀸즈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더 퀸즈’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팀이다. 국제댄스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하고 올해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이하 WOD)’에서 연 ‘글로벌 댄스 비주얼 컴페티션(Global Dance Visual Competition·WODDV)’에서 팀 부문 1위를 차지했고 M넷 방송의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학교별로 단체 신청을 받는다. 문의 055-250-0120.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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