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대응에 예산 207억 원 투자

합천군이 지역소멸에 대응해 예산 207억 원을 들여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펼친다. 대상 사업으로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과 '수제형 로컬푸드 청년 창업 육성사업' 등 청년과 일자리, 교육, 복지 등 분야 8개 사업이다.

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보고회를 열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부서장 전원이 참여한 보고회는 지방소멸 대응 총괄부서인 미래전략과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설명하고, 투자사업 담당 부서별 추진 현황을 보고가 이어졌다.

합천이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보고회를 열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합천군
합천이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보고회를 열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합천군

 

합천군이 지역소멸에 대응해 추진하는 사업은 8개 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사업을 비롯해 수제형 로컬푸드 청년창업 육성, 황매산 워케이션 카라반 조성, 산림체류형 청년창업센터 조성, 필드형 기억채움 농장 조성,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설립, 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합천 운석충돌구 상징건축물 건립 등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정주 인구를 유지하고 유동 인구를 최대한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인구 개념이 주소를 넘어 직업·교육·관광 등 도시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로 재정립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유동 인구를 지역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예산 207억 원을 들인다. 이미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 원과 경상남도 지원 기금 30억 원, 군비 37억 원을 더한다. 특히, 투자사업 성과가 2024년 투자계획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사업비를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투자계획과 특별법 기본계획 수립 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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