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안양KGC를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완패했다. 

20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LG는 67-84로 대패했다.

엘지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측면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30개로 37개를 잡아낸 KGC에 밀렸고, 슈팅 성공률도 2점 슛이 39개 중 16개 성공하며 41%에 그쳤다. 3점 슛 포함 필드골 성공률도 38%에 그쳤다.

그나마 이날 얻어낸 14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이관희는 이날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KBL 통산 6번째로 3900 자유투를 기록했다.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 경기에서 창원LG 단테 커닝햄이 슛을 쏘고 있다. /KBL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 경기에서 창원LG 단테 커닝햄이 슛을 쏘고 있다. /KBL

단테 커닝햄이 15분 54초를 뛰며 17득점 6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아셈 마레이는 15득점 11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저스틴 구탕은 21분 32초를 뛰고 득점 없이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상대 매치업인 렌즈 아반도가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특히 이날 LG는 턴오버를 16개나 범하며 따라갈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3쿼터 중반 이후 자멸하고 말았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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