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우 부문…최유준 조합원 농림부 장관상 받아

전국 최고 한우를 가리는 대회에서 의령 축산인이 키운 토요애한우가 1위를 차지했다.

의령군과 의령축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유준(50·의령군 가례면) 조합원이 기른 한우가 출산 이력이 있는 경산우 부문 최우수(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최고 한우를 가리는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의령 최유준(50·가운데) 씨가 기른 토요애한우가 경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의령군
전국 최고 한우를 가리는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의령 최유준(50·가운데) 씨가 기른 토요애한우가 경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의령군

의령이 자랑하는 토요애한우는 지난 9월 경남한우경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 조합원이 기른 한우가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최 조합원은 상금 500만 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출품우를 추천한 의령축협은 우수 지역축협 동상(전국 3위)을 받았다.

이 대회는 도 단위 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한우들로만 비교 심사해 시상한다. 이날 대회에는 9개 도에서 5개 부문 총 45마리가 최종 결선에 올라 전국 최고 한우를 가렸다.

심사위원들은 영양상태, 체척(가축 체형측정), 균형 등 외형 심사와 피모 밀도와 질, 피부 유연도, 얼굴 품위를 보는 자질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 소를 결정한다.

최유준 씨는 "의령 토요애한우 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농가들과 합심해 지속적인 암소 개량으로 의령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전국대회 최우수 선정이 의령군 한우분야 보조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군은 토요애한우 발전을 위해 의령 토요애한우 우수혈통사업, 브랜드 육성사업, 한우 우수정액 지원사업 등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혈통 개량과 사양관리 사업에 6억 21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군과 의령축협은 폭등하는 사룟값에 대응해 토요애한우 경쟁력을 높이고자 'TMF사료 생산지원사업' 등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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