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직후 듣기평가 시간 소음 관리
시험 종료 뒤 청소년보호활동 지원 계획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 중인 17일 경찰이 도내 곳곳에서 수험생을 도왔다.

수험생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이동을 지원한 사례가 10여 건이 있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토월고 고사장을 창원교육단지로 잘못 찾아온 학생을 창중서 모범운전자 차량을 이용해 고사장까지 데려다 줬다고 밝혔다. 통영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휴가를 나온 군인 신분 수험생이 동원고로 시험장을 착각해 교통순찰차로 통영고까지 6㎞가량을 이동해 시간에 맞춰 고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경남경찰청은 오전 8시 10분 기준으로 수능 관련 112신고가 모두 2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송 요청 12건, 수험표 관련 1건, 기타 상담 등 15건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6곳 시험장에 문·답지 이송을 완료했으며, 2시간마다 112 연계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시험장 인근 소음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남청은 시험장별 질서 유지와 교통관리 등을 위해 경찰력과 협력단체원 등 827명을 투입했으며, 순찰차 58대와 교통경찰 오토바이 26대를 동원했다.

수능을 마치고 나면 경찰은 창원 상남분수광장 등 6곳에서 청소년보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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