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로 다가온 경남도체육회 회장 선거가 김오영 현 회장과 신석민 경남대 교육원장 2파전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난 9일 체육회장 입후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출마 의사를 밝힌 김오영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신석민 원장도 현직인 도체육회 이사직에서 사직했다. 선거법에는 체육회장 후보자로 나서려는 자는 선거일 30일 전에 체육회나 가맹단체 임원 등에서 사직하게 돼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초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 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체육계 화합을 위해서는 경선 없이 화합하는 체육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선 2기를 맞는 만큼 후배들에게 반듯한 기반을 닦아주는 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주요 일정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후 6~15일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 전화나 SNS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투표는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후보자 정견 발표에 이어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선거인단은 450~49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도체육회 가맹단체와 시군체육회 등으로부터 예비 선거인단 명부를 받은 후 무작위 추첨으로 선거인을 확정한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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