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경남 지역 진보 진영 인사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택, 사무실을 일시에 불쑥 압수수색을 한 뒤 경남시민단체 대책준비위와 국보법폐지국민행동이 "반인권적 철 지난 공안몰이 규탄"을 목청껏 외쳐대었습니다. '민중자통전위'라는 단체를 꾸려 북한 지령을 받아 행동하였다는 것이 혐의라는데 당사자들은 '혐의 완강 부인'. 정권 위기 탈출용 '공안몰이' 아니냐는 의심.

옛 유신체제 때 양성우 시인이 쓴 시 <겨울공화국> 몇 대목을 따 옮겨 봅니다. '총과 칼로 사납게 윽박지르고/ 논과 밭에 자라나는 우리들의 뜻을/ 군홧발로 지근지근 짓밟아대고/ 밟아대며 조상들을 비웃어대는/ 지금은 겨울인가/ 한밤중인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글 부분 발췌. "국가보안법이란 놈, 처음부터 말이 많았다. 쥐 잡는다고 고양이 들이겠다는 논리지만, 고양이 관상을 보니 씨암탉 잡아먹을 놈이었고…."

 

인권변호사 한승헌 생시

결혼 주례사 부분 발췌

"두 사람은 '찬양·고무·

동조'하며 잘 사십시오"

내용 중

국보법 저촉 죄목이

무사했던 건 유머의 덕.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