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학과 강화 취지

지역대학은 2023학년도 대학 편입생 선발에서 강점이 있는 특성화 학과에 편입학을 더 뽑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지역대 편입학 배분 기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역대학은 편입학 선발 배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현행 제도에 따라 한 지역대학이 편입학으로 모두 20명을 선발하면서 ㄱ·ㄴ학과에서 10명씩 미달이 발생하면, 해당 학과에 미달만큼만 편입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ㄱ학과에서 15명, ㄴ학과에서 5명을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의학 △약학 △간호 △사범 계열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수도권 대학도 제외다.

교육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데에는 지역대학의 자율적인 특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 급변하는 사회 수요에 맞춰 지역대학이 역량을 갖춘 인재를 2~3년 내 단기간에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담았다. 편입생은 보통 3학년으로, 신입생보다 1~2년 빠르게 사회로 진출하기 때문이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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