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국민의힘·거제) 국회의원은 항공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MRO산업은 항공기 제조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등과 밀접하게 관련된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첨단 제조업 분야 파급효과가 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에서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 서일준 국회의원이 2021년 국정감사에서 정부 관계부처와 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실
서일준 국회의원.

경남도는 MRO산업이 항공기 중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품 정비, 성능개량으로 확장하는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육성에 노력하고 있지만, 부품 인증, 정비물량 수주 등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항공기 부품 등 인증·정비 지원 △성능시험 기반 구축·운영 △유망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하면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정비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돼 항공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여겨진다.

서 의원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MRO산업을 육성하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개정안이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회의까지 통과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천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