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출신...지주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 들어가

BNK금융지주가 회장 직무대행으로 정성재(58) 지주 전무를 낙점하고 본격적인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BNK금융지주는 1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전까지 조직을 이끌 '일시 대표이사'로 정성재 전무를 선정했다. 김지완 회장이 지난 7일 사임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정 전무는 부산동고등학교·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 상무를 거쳐 BNK금융지주 상무·전무를 역임했다. 현 지주 전략재무부문장으로 업무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조직을 관리할 능력, 상호 갈등을 막을 화합적 성향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사회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기존 사외이사 4명에서 사외이사 6명 전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다 공정하고 신중하게 차기 회장 후보를 고르겠다는 취지다. 

뒤이어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을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일로 정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 압축 절차와 이후 임추위 개최 일정 등은 다음 임추위에서 정한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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