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천적 보급으로 청정 농산물 생산
친환경 소비트렌드 맞춰 농가 소득증대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이 농촌과 농민을 살리는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의령군이 운영하는 곤충생태학습관은 지역 농민들이 청정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토착병해충 천적인 참멋애꽃노린재 해충 방제 키트를 시설 농가에 보급해 친환경적인 병해충 방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해충 방제 키트는 위탁운영업체인 (주)오산킨섹트가 강원대학교, (주)중부바이오텍과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작물 바이러스 및 병해충 대응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주요 병해충 친환경방제기술로 개발했다.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이 해충 방제키트를 지역 농가에 보급해 청정농산물을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의령군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이 해충 방제키트를 지역 농가에 보급해 청정농산물을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령군

곤충생태학습관은 작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의령 시설재배농가에 참멋애꽃노린재 2만 마리를 보급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농약 사용을 줄이면서 친환경방제로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다. 참멋애꽃노린재는 광포식성 천적으로 시설 온실에 주로 발생하는 진딧물류, 가루이류, 방패벌레류, 나방류 등을 잡아먹는 곤충이다.

군은 해충방제 키트가 농약사용은 줄이고 친환경 방제기술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친환경 소비트렌드에 맞춤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장우 의령곤충생태학습관장은 "천적 대체먹이 개발로 생산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활용하고 천적 대량증식으로 더 많은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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