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 "생산공정 100% 의령에서 진행"
군 "기업 규제 막혀 어려움 겪지 않도록 지원"

의령군이 의령군청에서 (주)휴먼테크(대표 김철민)와 투자협약을 했다.

지난 10일 진행한 투자협약 체결식은 지난 7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 협약식' 후속 조치다. 이날 군과 (주)휴먼테크는 상호 투자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에 합의했다.

(주)휴먼테크는 의령에 시설투자를 하고 외주 없이 생산공정 100%를 의령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의령군은 규제에 막혀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의령군과 (주)휴먼테크가 지난 10일 의령군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휴먼테크는 동동농공단지에 방치된 폐공장을 헐고 123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 /의령군
의령군과 (주)휴먼테크가 지난 10일 의령군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휴먼테크는 동동농공단지에 방치된 폐공장을 헐고 123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 /의령군

(주)휴먼테크는 포크레인, 지게차, 덤프트럭에 사용하는 중요 부품인 유압실린더 로드를 제작하는 업체다. 중장비 유압실린더 제작사인 DY POWER, SH PAC 1차 협력사로 현재 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이 30% 이상이다. 자본금은 50억 원 이상이며 2021년 결산기준 영업이익률은 4.7%로 동종 평균 2.7%와 비교해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휴먼테크는 시설투자 및 사업확장으로 앞으로 매출 200억 원을 목표로 의령군에 투자한다. 동동농공단지 5105㎡에 기존 흉물로 방치된 폐공장을 헐고 123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고용도 30여 명을 계획한다.

김철민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파른 성장세로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지역민 고용창출 등 의령 산업경제 전반에 대표 선수로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고금리 등 기업들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은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기업 활동에 신바람이 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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