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년 연속 수주 금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7~8일 연이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에게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씩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 계약 금액은 총 7051억 원이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배를 지어 2026년 12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은 LNG 운반선 2척 계약을 추가로 따내며 올해 수주 실적을 104억 달러어치로 늘렸다. 앞서 2006~2008년 3년 연속, 2010~2014년 5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주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LNG 운반선 3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 플랜트 1기 등 총 46척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89억 달러)를 약 17%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LNG 운반선 수주 실적이 눈에 띈다. 올해 38척 수주는 2014년(37척) 수주 기록을 뛰어넘은 대우조선 창사 이래 한 해 가장 많은 규모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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