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숫자는 72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학살된 선조를 기리는 위령비 제막식이 사건 발생 72년 만인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해사정(성주 이씨 재실)에서 열렸습니다.

곡안리 민간인 학살은 1950년 8월 11일 폭격을 피해 이씨 재실에 피난해 있던 마을 주민들을 미군들이 무차별 학살한 사건입니다. 총 7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은 1999년 10월 4일 경남도민일보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제정되고 이 법에 따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발족해 2010년 6월 30일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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