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탱크를 탑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고망간강 LNG 탱크는 2만 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한 사각형 형태 탱크다.

앞서 대우조선은 포스코와 10여 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거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 탱크 개발에 성공해 지난 6월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 탑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극저온 LNG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 탱크 소재로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보다 싸고 극저온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지녀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고망간강 LNG 연료 탱크 탑재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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