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 진해야외공연장서 공연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18일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창원시 진해구 천자로 103)에서 국악뮤지컬 <벚꽃, 그 찬란한 이름의 주인(主人)>을 선보인다. 조선 제11대 왕인 중종(진성대군)의 첫 왕비 단경왕후를 다룬 작품으로, 단경왕후는 1506년(연산군 12년) 연산군을 몰아내고 연산군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이 임금이 된 이른바 중종반정 이후 13세 나이에 진성대군과 혼례를 올린 인물이다. 그해 9월 18일 왕비가 되고 나서 7일 만에 왕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왕후로 기록된 인물이기도 하다.

휴 측은 “이번 작품은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축제인 군항제에 어울리는 공연을 만들고자 2년 전부터 기획한 창작국악뮤지컬”이라며 “완연한 봄날 며칠 동안 거리를 순백으로 물들이다 일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벚꽃과 유난히 닮은 단경왕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했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선보이게 될 창작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중 하나로 치러진다. 공연은 휴와 창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관람료 무료. 예매 문의 055-273-0946.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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