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100명 이상 규모 채용 계획
비대면 동영상 면접 도입 등 전형방식 변경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객실승무원 채용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다. 지원서 접수는 내달 4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누리집(recruit.koreanair.co.kr)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2020년 11월 18일 이후 응시한 국내시험 결과 △TOEIC 55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Level 6(Intermediate Mid 1) 이상 또는 OPIc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 △교정시력 1.0 이상 △국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과 지원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형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우선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을 도입해 최대 3분 이내에서 지원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해 심사한다. 대한항공은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줄여 지원자 부담을 줄이고,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자가 역량과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력 테스트 방식도 기존 소집 점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방식으로 대체한다. 지원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전국 76개 지역 인증센터 가운데 편리한 장소와 시간을 예약해 무료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여객 사업량이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일부 객실승무원이 휴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등을 기점으로 올해 연말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자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객실승무원을 꿈꿔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외에도 운항승무원, IT 전문인력, 기내식 요리사,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직종별 자세한 채용 내용은 대한항공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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