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영화인협회 주관 첫 지역 영화제 개최 주목
개막작 〈바람개비〉 등 13편 상영, 이벤트도 풍성

지역 영화인의 힘으로 양산에서 첫 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5·16일 이틀간 물금읍 황산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양산영화제(YSFF, Yang San Film Festival)는 양산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YSFF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와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진혁, 양산영화인협회 지부장)가 주관한다.

개막작으로는 산막공단에 있는 서륭기계 오토알에서 폐차장 단체 격투 장면을 촬영했던 이상훈 감독 신작 장편극영화 〈바람개비〉를 상영한다. 이 감독를 비롯해 서지후·유준혁 배우가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김명균 감독 장편극영화 〈하우치〉를 상영하고, 출연배우인 손지나·심진혁·김서온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 밖에도 배우 50여 명이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폐막작과 더불어 올해는 특별 시사작 1, 공모 선정작 4, 초청작 2, 메이드 인 양산작 4편 등 모두 13편을 상영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화제는 배우 지대한과 임채원이 홍보대사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박진희와 박효준이 사회를 맡았다. 홍보대사인 지대한·임채원 배우는 양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더 버스(THE BUS)〉에 출연하며 느꼈던 일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드라마 〈겨울연가〉 배경음악(OST) 작곡가 '데이드림(연세영)'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베이스 이연기 독창이 만난다. 바리톤 임한충과 소프라노 김윤아가 '가을밤의 앙상블 세레나데'를 펼치고 양산소년소녀합창단 합창 공연도 열린다. 양산이지아트댄스 스트리트댄스, 가수 최태수 메들리송, 낙동강변을 배경으로 밤에는 미디어 아트쇼 등도 준비했다. 개막작 상영 후 장편극영화 〈장인과 사위〉 특별 시사회와 관객과 대화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골드바, 백화점 상품권, 요트 무료승선권, 타이어 교체 상품권, 화장품 세트, 음식 상품권, 운동화 등 2500만 원 상당 경품을 준비해 영화제를 찾는 시민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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