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사가 지난달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김정호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사. /삼성창원병원
김정호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사. /삼성창원병원

 

젊은 연구자상은 의학물리학에 입문한 신진연구자 중 연구업적이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한국의학물리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 박사는 지난 4월 ‘선형가속기(Linac)와 MRI를 하나의 장비로 융합한 자기공명선형가속기(MR-Linac) 방사선 투과 정도 검증을 위한 3D 겔 선량계 개발’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방사선 측정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방법을 제시한 그는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전에는 방사선 투과 정도를 검증하고자 필름을 이용한 2차원적인 평면상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3차원의 방사선 분포를 2차원 이미지로 나타낸다는 특성과 방사선 왜곡 현상 때문에 오차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 김정호 박사는 오차가 적고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한 3D 겔 선량계를 개발하여 3차원 계측을 통한 검증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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