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농특산물 판매장터, 특화음식관 등에서 20여억 원 판매 실적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총 40여만 명 방문객을 기록한 가운데 10일 파이널 페스티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산청군은 10일 "'Heal&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했다"고 자평하면서 "이는 전국 각지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 등 40여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놀라운 성과가 말해준다"고 밝혔다.

군은 또 산청IC 입구에 위치한 축제광장 동선을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MZ세대를 비롯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기획을 마련해 약초축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한편, 약초·농특산물 판매장터, 특화음식관 등에서 20여억 원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산청IC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3 산청엑스포 성공 기원 음악회'에서 이재근 전 산청군수(왼쪽)와 이승화 현 산청군수가 2013 산청엑스포의 성공 노하우를 나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산청군
지난 8일 산청IC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3 산청엑스포 성공 기원 음악회'에서 이재근(왼쪽) 전 산청군수와 이승화 현 산청군수가 2013 산청엑스포 성공 노하우를 나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산청군

특히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축제 메인 콘텐츠인 주제관은 대물약초주를 전시하는 산청약초관을 포함해 한방무료진료 공간인 신혜민서와 신동의보감관, 약선음식관, 한방산업관, 2023 산청엑스포 홍보관 등 6가지 테마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평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치유의 숲 체험과 세계허브 체험,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전국 한방약초 칵테일쇼, 임산물요리 경연대회, 약초비콘투어 등의 프로그램과 'Heal&休 약초터널'은 관람객 단골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역주민들은 군민 화합한마당, 전통농주 터주대감 찾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들 마당극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청소년 어울마당,  복지박람회, 일자리박람회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군민 행복이자 자랑"이라며 "이번 축제 성공을 기반으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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