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선출직 공직자 217명 재산 신고액 공개
나동연 양산시장 68억 원 신고...재산 규모 최고
박완수 지사 18억 원으로 평균보다 다소 높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경남도 선출직 공직자 217명의 재산 신고액이 30일 관보와 공보를 통해 공개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시장·군수(12명), 도의원(50명) 등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 63명과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시·군의원 154명이 대상이다. 재당선에 따른 신고면제 대상은 조규일 진주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136명이다.

정부 관할 공개대상자 63명(도지사·시장·군수·도의원)의 평균 재산은 14억 3424억 원, 총 재산신고액은 903억 5769만 원이었다. 경남도 관할 154명(시·군의원)의 평균재산은 8억 6132만 원, 총 재산신고액은 1326억 4402만 원으로 집계됐다.

박완수 도지사의 재산은 18억 9496만 원으로 정부 관할 공개대상자 평균 재산보다 4억 원 가량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나동연 양산시장(68억 5042만 원)이었다. 이어 박종우 거제시장(62억 5913만 원), 홍태용 김해시장(51억 7455만 원), 이승화 산청군수(47억 9080만 원), 홍남표 창원시장(23억 8556만 원), 천영기 통영시장(20억 581만 원), 진병영 함양군수(19억 7267만 원), 하승철 하동군수(12억 3799만 원), 박동식 사천시장(12억 3004만 원), 김윤철 합천군수(1억 1115만 원), 이상근 고성군수(8325만 원) 순이었다.

도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박준(창원4) 도의원으로 65억 1745만 원이었다. 이어 최학범(김해1) 도의원 55억 7366만 원, 조영명(창원13) 도의원 34억 8723만 원, 박춘덕(창원15) 도의원 29억 3432만 원, 이용식(양산1) 도의원 21억 8246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이 적은 이는 최영호(양산3) 도의원(-4억 6549만 원)이었고 이어 윤준영(거제3) 도의원(-1억 원), 허용복(양산6) 도의원(-873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박정웅 사천시의원(60억 4469만 원)이었다. 이어 조필규 통영시의원(54억 9065만 원), 배심교 밀양시의원(44억 4875만 원), 강영수 김해시의원(43억 79만 원), 김이근 창원시의원(40억 3423만 원)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강대철 남해군의원(-2억 7340만 원)이었다.

/민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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