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악관현악단 ‘휴’, 흑백다방 소재 뮤지컬 제작
29일 진해야외공연장서 첫선...작곡 김백찬 등 참여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진해구 천자로 103)에서 국악뮤지컬 <since 1955 흑백다방>을 초연한다.

서양화가 유택렬 화백이 1955년 칼멘다방을 인수해 2008년까지 운영했던 창원 진해구 대천동에 있는 음악다방 겸 문화예술 사랑방 ‘흑백다방’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진해구 천자로 103)에서 국악뮤지컬 을 초연한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흑백다방을 다룬 국악뮤지컬을 선보인다. 사진은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공연 모습.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이 작품은 한때 수많은 예술가와 젊은 연인들로 붐비던 곳이었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칼날 선 새하얀 복장의 해군 생도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던 흑백다방을 오간 문화예술인과 군인, 다방에서 사랑을 싹틔웠던 연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측은 “흑백다방은 음악 감상회, 미술 전시회, 시 낭송회, 연극 공연 등 진해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온 곳이다”라며 “지역적, 시대적, 공간적 가치로서의 흑백다방을 재조명하고, 시대와 예술을 논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공연을 통해 들려 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국악뮤지컬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중 하나로 공연된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와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경남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을 비롯해 KBS 국악대상 작곡 부문 수상자 김백찬(작곡) 씨가 참여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예매 문의는 전화(055-273-0946)로 하면 된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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