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탄소중립상 최우수…우수단체팀 3위도
창원시 467명 참여 시민행동상 최우수

진주시와 창원시가 12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2022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전국 15개 도시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진행한 '2022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는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기,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순천, 원주, 인천, 전주, 진주, 창원, 춘천, 충남 등 13개 도시 2300여 명이 참여해 45만 ㎞를 주행, 온실가스를 9만 5000㎏ 감축했다. 나무를 5500그루 심은 효과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2022년 전국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결과에 따라 전국 우수도시가 발표했다.

진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제일 많이 한 탄소중립상 최우수로, 창원시는 참가자 수가 많은 시민행동상 최우수로 선정됐다. 진주시 '두바세(두바퀴로 열어가는 행복세상)'도 우수단체팀 3위를 수상했다.

12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2022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시상식에서 진주시가 탄소중립상 최우수로 선정돼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시상식에서 창원시가 '2022년 전국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출퇴근 실천상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창원시
12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2022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시상식에서 창원시가 시민행동상 최우수로 선정돼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0년부터 매년 코로나19 극복과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온라인 자전거 이용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구의 날(4월 22일)과 환경의 날(6월 5일)에는 각 1개월씩 2개월 동안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진주시민 자전거 출퇴근 함께하기' 캠페인도 추진했다. 9월부터는 '남강길 따라 도심을 가로지르다'는 주제로 '아이바이크진주 시민클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철호 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이고 진주시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온실가스 감축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극복과 해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9년 우수참가도시 1위, 2020년 출퇴근횟수 부문 1위, 2021년 시민행동상 부문 1위에 이어 올해도 시민행동상 1위로 4년 연속 최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이번 챌린지에 총 467명이 참가해 5만 9000㎞를 달렸다. 창원시는 전국 시상과 별도로 실적이 우수한 참가자(50명)와 참가팀(1팀)에게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재안 창원시 환경도시국장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창원시가 전국 도시와 경합해 우수한 성과를 내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목적이 시민참여운동 확산에 있으므로 챌린지는 끝이 났지만 지속적인 자전거 이용으로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에 적극 앞장서 나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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