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곤란 학생 등 특별 프로그램 운영

경남교육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여름방학 중에도 학습 부진, 경계성 지능 등 학생에게 학습 지원을 이어간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10일 여름방학 중 877명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학습과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도하는 ‘학습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부모 동의를 얻어 학생의 집 주변 카페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희정 학습종합클리닉 강사는 “학교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학생을 지도했을 때 수업과 상담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자를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난독·뇌파·심리 검사 등으로 ‘읽기 곤란’ 판별 학생 68명을 돕는다.

건강 지원, 정서 지원, 가정 지원 등 통합적 지원 체제를 갖춘 ‘두드림 학교’ 프로그램도 도내 모든 초·중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도 방학 중 1182강좌를 연다.

또 도교육청은 하반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아동양육시설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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