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평화고 '생태 캠프'운영…환경지킴이 선언·자연학교 탐방

경남지역 중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식사를 하고 샴푸나 세제 없이 천연 비누로 씻는 등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캠프 활동을 했다.

탄소중립 중점학교인 합천평화고는 4~6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캠프'를 운영했다. '환경에 대해서, 환경 안에서, 환경을 위한 생태 여행'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자연을 느끼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체험을 했다.

합천평화고 학생뿐만 아니라 창원, 진주, 양산, 통영, 부산, 전북 남원 등에서도 15명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프 첫날 '편리함을 거부하고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며 환경 지킴이 선서를 했다. 폐자재를 활용해 지은 '숲속 자연학교'를 탐방하고, 생태 자원을 활용한 놀이와 예술 활동을 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토론도 했다.

▲ 지난 4일 합천평화고에서 생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나만의 친환경 장바구니 만들기'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 지난 4일 합천평화고에서 생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나만의 친환경 장바구니 만들기'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합천평화고는 올해 교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20곳 탄소중립 중점학교 중 하나다. '생태와 환경', '노작과 자연' 등 환경 교과를 가르치고 있다.

또 지난해 경남교육청 생태환경미래학교 사업으로 '운동장 숲', '멸종 위기식물 화단' 등이 조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생 스스로 친환경 생활 분위기를 확산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보고, 합천평화고 같은 '환경교육 이끎 학교'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곤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