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3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지지 후보 선택 고려 요인으로 응답자 29.4%는 '정책·공약'을 선택했다.

그 뒤를 '소속 정당'(26.5%), '인물·능력·도덕성'(25.9%)이 이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인물·능력·도덕성'이 고려 요소 1순위로 꼽힌 것과는 대조된다.

비례대표의원 선거에서는 '정당의 정견·정책'(38.4%), '지지한 지역구 후보자와 같은 정당'(28.1%), '후보자 인물·능력'(19.3%) 순이었다. 제7회 지방선거 때도 '정당의 정견·정책'을 고려한 비율이 높았다.

지지 후보를 결정한 시점은 광역단체장 선거는 '투표일 3주 이상 전'(27.0%), 기초단체장·지방의원·교육감 선거에서는 '투표일 1주일 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선거별 관심도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74.1%로 가장 높았고, '기초단체장 선거'(71.3%), '지방의원 선거'(53.1%), '교육감 선거'(43.1%)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9.8%)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18.1%),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17.5%) 순이었다.

투표 효능감 조사에서는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64.7%가 동의했다.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서는 58.0%가,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5.8%가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일~22일 일대일 대면 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줬다.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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