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 경남 고3 2만 7832명 응시

6일 경남지역 고3 학생 2만 7832명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르는 것으로, 수험생에게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중간 점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학력평가가 수능 체제에 맞게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출제된다고 전했다.  국어는 공통과목 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과목을,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탐구(사회·과학) 영역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골라 응시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대학 입학 상담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답률, 변별도, 문항 반응도 등 통계를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jinhak.gne.go.kr)에 게시해 학교별·학생별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치른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국어 영역 1등급 표준점수는 133점, 2등급 125점, 3등급 11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보다 1~2점 높다. 수학 1~3등급은 134점, 127점, 118점이다. 지난해 1등급(137점)보다 3점 낮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64.1%, 언어와 매체 35.9%로 나타났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51.5%, 미적분 42.8%, 기하 5.7% 등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언어와 매체 선택 수험생이 늘고, 기하 선택은 줄었다. 

자세한 6월 모의평가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분포는 평가원 누리집(kice.re.kr) 등에서 볼 수 있다.

수능 모의평가는 8월 31일 한 차례 더 치른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유증상자 등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거나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7일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른다. 수능 응시 원서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접수한다.

평가원은 EBS 수능교재와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하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