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저지경남운동본부 선포
식량주권·국민 건강권 등 보호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는 도민 운동이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CPTPP저지경남운동본부(이하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100만 명을 목표로 도민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포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내고, 아이들 먹거리를 친환경 급식으로 바꿔낸 경남도민의 힘을 믿는다"며 "이장단과 어촌계장의 선언 운동, 각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으로부터 CPTPP 반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CPTPP는 세계 무역 15%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다. 여기에 농축산물 96.4%, 수산물 100%로 높은 개방률을 보여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나온다.

높은 개방률로 문턱이 낮아지는 만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국가의 농수축산물이 들어와 국민 건강권을 침해한다고도 우려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도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남운동본부는 대표자 회의를 열고 서명운동 방안과 각 시군 단위로 운동본부를 꾸릴 계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다솜 기자 all@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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