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조시인협회가 22일 제33회 노산시조백일장 지상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부 저학년 강희우(안계초3), 초등부 고학년 박동민(산청 단계초4), 중등부 김은우(창원중1), 고등부 김민서(문성고2), 대학일반부에선 유귀자(하동) 씨가 장원에 들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접수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서 다소 응모작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시조의 형식을 갖추고 나름대로 '길'을 잘 직조해내고 있었다"고 총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학일반부 장원 작 유귀자 씨의 '길'에 대해 "바람이 숭숭 뚫려 풀어버린 허공길, 짧게 뜨기, 추임새 한 코 넣은 길 등 인생의 굴곡진 수많은 길을 묘사하여 그래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인생길을 잘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고등부 응모작에 대해선 "다양하게 소재를 끌어들여 선명한 이미지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하고 "고등부 학생들이 시조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입상자 명단>
◇초등부 저학년

□장원 △강희우 안계초
□차상 △성도윤 현동초 △박서진 산호초
□차하 △조승우 전안초 △임현준 무동초 △홍나은 안계초
□참방 △김지아 전안초 △임규리 안계초 △강민준 삼계초 △서해담 안계초 △최시유 소답초 △공영민 전안초 △정서윤 산청 단계초 △예준 산호초 △황현서 고성 동해초 △안범서 소답초
□장려
△이다겸 안계초 △문은혁 안계초 △전민찬 봉덕초 △서찬빈 산청 단계초 △백수연 전안초 △김민지 전안초 △강무한 안계초 △진선경 호계초 △김수현 광려초 △장은 산청 단계초 △김건우 구산초 △이태건 산청 단계초 △곽준영 삼계초 △황윤서 산청 단계초 △김민솔 산호초 △유채아 하천초 △김시완 대구 새론초 △조재현 삼계초 △이유주 전안초 △이지아 소답초

◇초등부 고학년
□장원
△박동민 산청 단계초
□차상
△조은채 울산 강동초 △전소은 안계초 
□차하
△최예나 봉덕초 △정예담 소답초 △손수민 산호초 
□참방
△한경윤 호암초 △이은재 평거초 △김신애 남양주 와부초 △안소연 안계초 △김민준
서울 대영초 △성혜연 산청 단계초 △김선진 산청 단계 △김주하 전안초 △김세은 산호초 △황재완 안계초
□장려
△오수민 봉덕초 △김하윤 호계초 △김민주 안계초 △김하연 서울 염리초 △심유진
안계초 △진가희 봉덕초 △정소연 산청 단계초 △김사랑 춘천 성림초 △오지민 봉덕초 △이창섭 남양주 예봉초 △김나경 전안초 △최혜담 안계초 △김지안 남양주 예봉초 △천수윤 산청 단계초 △조승현 김포 청수초 △김하랑 남양주 예봉초 △김준우
산청 단계초 △최준영 봉덕초 △김보예 안계초 △강지한 봉덕초

◇중등부
□장원 △김은우 창원중 
□차상 △권윤서 인천 남동구 구월중 △정지예 울산 북구 
□차하 △진재연 경기 김포시 △박상현 경기 시흥시 △한경훈 경남 함안군 
□참방 △노다은 배곧중 △장선웅 함현중 △이수진 경북 경주시 △조수빈 경기 김포시 △안다원 배곧중 △박준환 함현중

◇고등부
□장원 △김민서 문성고
□차상 △조하영 토월고 △성지훈 창녕고 
□차하 △박예준 창녕고 △손예지 구암고 △송지예 울산 강동고
□참방 △이상길 창녕고 △김용 창녕고 △배한빈 창녕고 △공원형 창녕고

◇대학·일반부
□장원 △유귀자 하동군 
□차상 △이정옥 부산시 해운대구 △유은아 대전시 중구
□차하 △박원배 부산시 금정구 △최윤우 창원시 의창구 △이종근 서울시 관악구
□참방 △엄정권 서울시 영등포구 △류성영 울산시 북구 △조담우 경북 김천시 △박한규 경북 포항시 △이영란 창원시 성산구

/정현수 기자 dino999@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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