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0일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찾았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거제·통영·창원에서 유세 활동을 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20일 통영 서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 지역 출신임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양문석 후보 캠프

양 후보는 통영 서호시장을 찾아 이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며 상인들 고충을 들었다. 양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원시 상남동 젊음의 거리 유세에서는 "시대 정신에 맞지 않은 낡은 정치를 바꿔야 내 삶을, 우리 지역을, 경남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거제·통영·진주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당 단체장·기초 및 광역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20일 거제 고현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완수 후보 캠프

박 후보는 거제 고현시장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시장·도의원·시의원이 선출되면 거제 대우조선 회생과 거가대교 통행료 무료화, 조선 국가산업 단지화 등 지역 경제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중앙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는 "진주·사천을 항공 특례시로 만들어 예정대로 항공우주청을 유치하고 항공우주산업클러스트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노동자·상인들 많은 장소를 집중적으로 찾았다.

여영국 정의당 도지사 후보가 20일 함안 가야시장을 찾아 지역민과 악수하고 있다. /여영국 후보 캠프

여 후보는 창원시 성산패총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했고, 함안 가야시장, 사천공설시장을 돌았다. 이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앞에서 노동자들에게 퇴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진석 통일한국당 후보는 김해 동상시장, 김해시청, 양산 남부시장, 양산시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최진석 통일한국당 후보가 20일 김해 동상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상인 어려움을 듣고 있다. /최진석 후보 캠프

공식선거 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인 21일, 양문석 후보는 산청장·거창장에서 인사와 집중 유세를 한다. 박완수 후보는 창원시 마산 가고파 수산시장, 고성시장, 마산어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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