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달 12일까지 접수
총 170억 원 규모 예산 편성
창원시도 3일까지 신청 받아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경남도는 170억 원 규모의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5월 12일까지 공개모집하고 있다.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 등 도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 주민참여예산위 심사 후 도민투표로 선정한다.

사업은 크게 도민 제안으로 이뤄지는 도민주도형과 읍면동 주민자치회 제안 형태의 주민자치형으로 구분된다. 도정참여형(40억 원, 2개 이상 시군에 걸치는 사업)과 도-시군연계협력형(50억 원, 도 30%·시군 70%, 시군 단위 지역발전사업), 청년참여형(20억 원, 일자리·문화예술·복지 등 청년을 위한 사업)과 생활안전형(20억 원, 범죄예방·사회적 약자 보호·교통안전 등 생활밀착 사업)이 포함된다.

모두 40억 원(도 30%·시군 70%)이 지원되는 주민자치형 사업은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지역회의가 제안한 사업으로, '마을 만들기'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사업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면 역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집행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뭔가 만들고 정비하는 사업 위주이지만, 주민참여와 주민자치 정신을 살린 다음 사례들이 돋보인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지역주도형'에 선정된 김해시 동상동의 '모닥불봉사회 집수리 사업'과 창녕군 남지읍의 '365 문화마실 희망남지 조성-어르신과 주민에게 찾아가는 문화마실' 등이 특이했고, 2021년 '지역주도형 읍면동 사업'에 선정된 창녕군 남지읍의 '유채마을 행복한 청소년 미래드림-지역리더 활동가 육성, 찾아가는 청소년미래꿈드림 복지리더 파견 등'도 돋보였다.

지난해 '주민자치형'에는 김해시 부원동의 '걷고 싶은 클린 부원-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정비', 고성군 상리면의 '독거 어르신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주민 1 대 1 매칭 반찬나눔 및 말벗 되기', 남해군 남해읍의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골목지도 제작, 스토리안내판 제작' 등이 선정됐다.

신청은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이나 사회혁신추진단 우편·방문 등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055-211-4783, 4785.

창원시도 5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5월 3일까지 진행한다. 그중 읍면동 주민자치회나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은 15억 원 규모의 읍면동 생활밀착형사업과 6억 원 규모의 공동체사업이다. 특히 공동체사업은 마을주민 10인 이상이 공동체 형태로 제안하며, 범죄예방·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사업을 지향한다.

참여 방법은 창원시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구청·시청 자치분권과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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