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해양경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김동건(29) 경장이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통영시 광도면 한 음식점에서 30대 종업원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은 음식점 사장이 "종업원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 신고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고서 주방으로 달려가 쓰러진 종업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종업원은 3분 만에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고 통영해경은 전했다.

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김 경장은 최근 유선·도선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 경장은 "평소 교육과 훈련으로 배워둔 심폐소생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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