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업자 선정·5월 본격 운영…중개수수료 1.5%

김해시는 김해형 공공배달앱 협력사업자로 ㈜먹깨비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중개수수료가 낮은 '착한 배달앱'을 정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배달앱을 다수 선정함에 따라 이용자가 분산돼 사업 효과가 감소한다고 판단돼 올해는 단독 사업자를 선정했다.

지난 2월 사업자 공모에 나서 1차 서류 심사, 온라인 시민 평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먹깨비가 최종 결정됐다.

㈜먹깨비는 현재 국내 최다 지역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2020년 9월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을 충북에서 출시해 한 달 만에 누적거래액 19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북 공공배달앱 단독 운영사로도 선정돼 현재까지 누적거래 100억 원을 기록했다.

시는 4월 초 ㈜먹깨비와 업무협약을 한 후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과 브랜드 홍보 등 준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을 한다.

㈜먹깨비 중개수수료는 1.5%이며 광고료를 받지 않는다.

시는 김해형 공공배달앱 출범 기념 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발행하고 ㈜먹깨비와 협력해 신규 고객 가입 이벤트, 적립금 제공, 홍보 서포터스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98% 이상 점유하고 있는 대형 배달앱이 높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료를 부과해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다"며 "먹깨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김해형 공공배달앱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라며 소상공인들도 가맹점 가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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