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늘어난 현지 상황 공유

미얀마 군부 공습으로 현지 주민이 숨지고 다치는 사례가 여전하다.

경남이주민연대·한국과미얀마연대·경남미얀마교민회·경남이주민센터는 27일 오후 창원역 앞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56차 일요시위를 치렀다. 미얀마 쿠데타가 난 지 420일째다.

이날 네옴 경남미얀마교민회장은 현지 상황을 전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지난 25일까지 군경 총격으로 1700명 이상 숨졌고, 1만 2900여 명이 붙잡혔다. 수배자는 1970여 명이다.

네옴 회장은 최근 미얀마 군부가 카렌국민연합(KNU) 통제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네옴 회장은 "카렌국민연합이 거느리는 카렌민족해방군(KNLA) 인민방위 PDF연합과 군부 전투로 난민이 늘어났다"며 "미얀마 곳곳에서 전투가 심화하면서 지역주민이 숨지고 다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옴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모에 툰(Kyaw Moe Tun)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우크라이나 위기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고 명시한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미얀마에도 유사한 지원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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