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구호기금 1만 달러 전달
누리집·본사 외벽 응원 전해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김해 자전거 타이어 전문업체 타누스는 15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쟁 구호기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평화를 위한 행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타누스는 현재 누리집 첫 화면은 물론, 진행 중인 모든 온라인 광고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교체했다. 파란색·노란색으로 나뉜 우크라이나 국기에 '평화'와 '타누스' 문구를 넣은 그림이다. 김해 본사 외벽에도 커다란 현수막을 걸었다.

▲ 타누스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며 제작한 그림문양.  /타누스
▲ 타누스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며 제작한 그림문양. /타누스

타누스는 지난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와 인연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트랙 레이스 국가대표팀의 도움으로 제품 기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현지에 총판도 두고 있다. 타누스 우크라이나인 직원 맥스, 알렉스 씨는 현재 전장으로 이동 중이다.

이영기 타누스 대표는 "총판 직원들에게 매일 전쟁의 참상을 전해 듣고 있다"라며 하루하루 그들이 무사한지 물어보는 일밖에 할 수 없어 무척 마음이 아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작지만 힘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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