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 방문
사회복지 노동자 고충 듣고 처우 개선 약속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노동자 고충을 듣고 처우 개선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착한식판사업단은 영·유아 식기 세척 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소득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심 후보는 이곳 노동자와 담화 자리에서 "매번 설 연휴 때 서울역에서 인사를 드리고 했는데, 이번에는 노동자 도시 창원을 오게 됐다"며 "노동자와 시민을 응원하고자 찾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자활사업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자활사업은) 권리보장형 자활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복지사업 영역은 매우 전문성이 필요함에도 봉사직 비슷하게 여겨지면서 전반적으로 (처우가) 열악하다. 사회복지는 복지 수혜자도 행복해야 하고 제공하는 종사자도 함께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영역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동조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나라는 부강해졌지만 시민 삶은 열악해졌다고도 주장했다. 양당 체제가 이 같은 불평등을 심화했다고도 밝혔다.

심 후보는 "경제 지표는 물론 시민 삶이 함께 나아져야 한다. 이제는 정치가 시민 삶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며 복지대통령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4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지 8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껏 토론 한 번 못했다. 후보자 비리·도덕만 이야기 되고 있다"며 "토론이라도 열려야 공정성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식기 세척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이창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식기 세척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이창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식기 세척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이창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노동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창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창원지역자활센터 착한식판사업단을 찾아 노동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창언 기자

심 후보는 담화 후 식기 세척·살균·소독 작업을 체험했다. 방명록에는 "권리보장형 자활사업, 복지 대통령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대로 성산패총사거리에서 1시간가량 출근인사를 하며 설 명절 경남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전시장을 방문한다. 이어 한진중공업 정문 앞 천막농성장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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