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50대가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혐의로 50대 ㄱ(경기 남양주시)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친누나 집을 방문했다가 외출한 뒤 인근 철물점에서 가위를 사서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ㄱ 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2016년 2월~2026년 2월) 부착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경기 의정부보호관찰소에서 신고를 받아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ㄱ 씨를 쫓았다. 동선 추적 결과 ㄱ 씨는 택시 3대를 바꿔 타며 창원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성산구, 의창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의창구 한 주점에 있던 ㄱ 씨를 발견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ㄱ 씨를 법무부 준법지원센터로 인계했으며, 법무부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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