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는 10대 여학생들이 친구 1명을 모텔에 감금한 채 장시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진주경찰서에 지난 19일 ㄱ(16) 양이 시내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학생 6명으로부터 오후 2시 50분부터 4시간여 동안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여학생 6명이 ㄱ양의 옷을 벗긴 채 얼굴 등을 마구 폭행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상 통화로 폭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ㄱ양에게 모텔 내 집기들을 보여주면서 자해를 강요했을뿐 아니라 돈을 벌어 오라며 성매매를 지시하기도 했다는 충격적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피해자 ㄱ양의 진술을 받은 데 이어 20일 오후 가해 여학생들을 경찰서로 불러 폭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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