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인상'은 대기업이 시민 선행을 포상하는 대표적인 상으로 꼽힙니다. 2015년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의정부 한 화재사건에서 사람들을 구조한 시민에게 사례하려던 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복지재단은 수시로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시민을 선정해 상과 상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30일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가 LG의인상에 선정됐습니다. 백 대표는 1967년부터 마산에서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1만 4000쌍 부부에게 무료로 예식을 지원했습니다.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적이 있었기에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사진 값 외 다른 비용은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백 대표와 아내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건물 관리, 식장 청소, 주차까지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예식장을 잘 운영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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