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양·거창 주거지원사업 LH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의령·함양·거창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조만간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9일 의령·함양·거창군 농촌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주거 지원이다. 저출산·고령화,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

앞서 첫 시범 사례로 지난해 추진한 함양 서하초교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10명 남짓한 학생 수가 36명으로 늘어난 성과가 있었다.

임대 유형은 전학 가정을 위한 '다자녀', 저소득 귀농·귀촌인을 위한 '일반'으로 구분한다.

다자녀 유형은 전국 어디에서든 신청 가능하다. 전용면적 84㎡형 주택이며 의령 8가구, 함양 8가구, 거창 10가구 등이다.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인 무주택 가정이 대상이며 도시노동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총자산 2억 92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496만 원 이하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3인 가구 436만 원 이하, 4·5인 가구 496만 원 이하 등이다.

▲ 의령군(대의초) 매입 임대 조감도.
▲ 의령군(대의초) 매입 임대 조감도.

임대보증금을 올리고 월 임대료를 낮추거나 그 반대로 설정할 수 있다. 임대료는 2월 준공 때 산정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함양 서하초교 연계 임대주택 사업에서는 전용면적 67㎡형이 보증금 800만 원에 월 임대료 15만~22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씩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다자녀 유형은 이번 최초 모집 기간에만 한정해 희망지역을 2곳까지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유형은 전용 49㎡형으로 의령·함양·거창 각 2가구씩 모집한다. 해당 군내에 거주 중인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다.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1~3순위 자격이 부여되며, 총자산 2억 1500만 원, 자동차가액 3496만 원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12월 9~17일 각 군으로 하면 된다. 의령·함양·거창군 누리집과 LH청약센터(apply.lh.or.kr) 등에서 공고문을 볼 수 있다. 의령군 행정과(055-570-2142), 함양군 체육청소년과(055-960-4642), 거창군 인구교육과(055-940-8881), LH콜센터(1600-1004)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 거창군(신원초) 매입 임대 조감도.
▲ 거창군(신원초) 매입 임대 조감도.
▲ 함양군(유림초) 매입 임대 조감도.
▲ 함양군(유림초) 매입 임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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