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주 환경 조성 프로그램
오케스트라·동아리 지원 확대
학년말 우수 사례 공모 계획도

경남도교육청이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동무 삼아 연주할 수 있도록 악기교육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악기동무 연주 활동 운영 계획은 1인 1악기 연주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악기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중심 악기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22년 정책공모사업 자율선택제 악기동무 운영 지원을 신설한다.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학생오케스트라, 학생 예술동아리,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전문가 운영학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학생 1500여 명이 참가하는 22개 지역 거점 오케스트라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다.

이에 학생오케스트라는 164개교에서 170개교로, 학생 예술동아리는 343개교에서 350개교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전문가는 150개교에서 180개교로 확대하고, 거점 오케스트라 예산은 개당 3000만 원 내외에서 3500만 원 내외로 늘린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예술교육원 해봄 악기도서관, 예술교육 톡톡 나눔터,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팀 운영을 강화하여 다각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 경상남도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생들이 악기 연주를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경상남도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생들이 악기 연주를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학년 초에는 악기동무 정하기, 악기동무 길동무 찾기, 연주곡 찾기, 악기동무 소개하기 등 활동을 하며, 학기 중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중심 연습과 감상 활동을 실천한다. 또 학년 말에는 악기동무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악기동무 활동 나눔을 위해 학생 중심 악기동무 발표회뿐 아니라 운영 사례와 연주 영상을 예술교육 톡톡 나눔터 등으로 공유하고, 학년 말에는 우수 운영 사례를 공모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심현호 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악기동무 연주 활동으로 학생들이 평생에 악기 하나를 연주하거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악기동무로 위로 받고 즐길 수 있는 심미감성 역량을 갖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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