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고령층 70% 목표
재택치료 원칙·방역수칙 강화
창원 요양병원서 37명 집단감염

경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계획을 좀 더 구체화했다.

도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추가 접종을 11월 말까지 마무리할 목표를 잡고 최우선 진행해왔다. 도는 보건소 신속대응팀 209명을 구성해 방문 접종을 하고 있다. 의료기관 자체 접종 가능한 곳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60대 이상 일반 고령층은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들은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추가 접종하면 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고령층 70% 이상 추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18세 이상은 12월 2일부터 사전 예약, 4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잔여 백신 접종은 2일부터 가능하다.

권양은 도 복지보건국장은 "1·2차 접종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었듯, 추가 접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확진자 재택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다만 아직은 병상 여유가 있어 유동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방역 수칙 강화에 따라, 영화관 내 취식은 12월 1일부터 할 수 없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촉 면회는 상황 안정 때까지 계속 금지된다. 경로당·노인복지관·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은 추가 접종 완료자만 허용된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다시 100명대에 접어들었다. 30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118명이었다.

지역은 △창원 53명 △양산 20명 △김해 16명 △거제 10명 △통영 7명 △산청 4명 △진주 4명 △양산 2명 △하동 1명 △사천 1명이다.

감염 경로는 △창원 의료기관(3) 관련 37명 △창원 보육·교육 시설 관련 3명 △거제 학교 관련 7명 △양산 학교 관련 4명 △양산 사업장 관련 1명 △김해 목욕탕 관련 3명 △김해 어린이집(2) 관련 3명 △김해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32명 △조사 중 22명 △수도권 관련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국외 입국 1명이다.

창원 37명은 '창원 의료기관(3)' 관련 확진자다. 요양병원 환자 30명, 종사자 7명이다. 이날 오전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됐다. 전수 검사 결과 3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층은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주간 확진자 추이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48주 차(11월 21~27일) 경남 확진자는 모두 567명이었다. 하루 평균 81명이다. 앞서 △44주 차 56.4명 △45주 차 57.1명 △46주 차 58명 △47주 차 69.7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1만 5075명, 입원·재택 환자는 899명, 누적 사망자는 52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6987명, 자가 격리자는 3409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1.5%, 완료 78.4%, 추가 5.7%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3032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4115명-3938명-3900명-4068명-3928명-3309명-30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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