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텃세 해결 등 지원 요청
시, 타당성 검토·예산안 추진
"청년농업 드림시티 만들겠다"

청년농업인들이 안은 고민과 이를 해결할 방안을 직접 내놨다.

청년농업인들은 지난 24일 창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창원농업 청년정책파티'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정책 제안을 했다.

창원시는 특례시 출범과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에 대비해 청년농업정책을 발굴하고자 청년정책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농업인 18명이 참여했다.

청년농업인들은 △영농정착 때 마을텃세 해결 지원 △고충상담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지원사업 이자 지원 △농대 교육기관 지원 △농기계 구입지원 확대 필요성을 말했다.

시는 청년농업인이 제안한 정책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타당성이 입증된 정책의 예산 확보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 창원시가 2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창원농업 청년정책파티를 열고 청년농업인이 지닌 고민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가 2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창원농업 청년정책파티를 열고 청년농업인이 지닌 고민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는 청년농업지원단과 청년농민 유입·농촌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호협력 협약도 했다. 청년농업지원단은 NH농협 창원시지부,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5개 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 기구다.

협약에는 단계별 맞춤 전문 농업인 육성 프로젝트 동참 등을 담았다. 청년농업인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정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를 해결해 안심정착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2025년까지 청년농업인 2500명 육성'을 목표로 한 창원시는 내년 1월 '청년농업특별시'를 선포한다. 이에 발맞춰 시는 앞서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청년농업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한 달 살기 행사, 청년농업인 홍보에 이어 농업 예산 재구조화, 한국농수산대학 업무협약, 농업입문컨설팅을 통한 농업계 진학기회 마련, 축제(청년파머 페스티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살고 싶은 농업도시,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루는 청년 농업 드림시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업의 새 미래를 여는 데 청년농업지원단이 큰 역할을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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