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불모산더비 1-0 승리
후반 추가시간 서정진 득점
올해 두 차례 맞대결 다 이겨

K3리그 김해시청이 창원시청과 '불모산 더비'에서 2전 전승을 챙겼다.

15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김해는 서정진의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5일 1차 불모산 더비 2-1 승리에 이어 올 시즌 2경기 모두 김해가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양 팀은 탐색전 없이 빠른 템포로 상대방 문전을 두드려댔다. 하지만 이내 김해가 중원에서 협력수비와 압박으로 주로 공격을 담당했으며 창원은 라인을 내린 뒤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24분 김해가 프리킥 기회에서 김창대의 슈팅이 창원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김해는 36분에도 아크서클 전방5m 지점에서 김명건이 프리킥한 공을 김은선이 머리로 골문으로 방향을 틀어놨지만 옆 그물에 맞고 말았다.

창원도 37분 임예담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창원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펼쳤지만 김해의 중원 압박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분 창원 양준모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민규가 박스 오른쪽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5분에도 양준모가 왼쪽에서 크로스 올린 공이 휘어지며 중거리 슈팅이 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10여 분을 지나면서부터 다시 김해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준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고, 16분 루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으로 벗어났다. 김해의 끊임없는 공세에도 창원 김주원의 수비력이 돋보이며 실점하지 않고 정규시간 90분이 흘러갔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김해에 승리가 돌아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서정진이 페널티 라인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극장골을 만들어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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