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자 '웨어러블 캠'을 보급한다.

웨어러블 캠은 목에 걸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위험 상황에 착용할 경우 민원인이 카메라를 의식하게 함으로써 폭언·폭행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증거자료 확보 등 법적 대응에도 도움이 된다. 군은 읍·면사무소 민원창구를 비롯한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에 부서별로 1대씩 총 25개를 보급한다.

앞서 올해 2월 112와 연계해 긴급한 상황 시 현장 출동이 가능한 민원 안심벨을 삼봉보건진료소 등 공무원 1인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진료소 5곳에 설치한 바 있다.

백두현 군수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일방적인 폭언과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공무원을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 유지를 위해 공무원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전한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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