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초 3경기 전승 8강행
진주여중 3-0 대승 산뜻한 출발
일반부 창녕WFC는 6강 빨간불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어린 경남 선수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전지훈련 메카 창녕!' 부곡온천과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진주 남강초는 조별리그 2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남강초는 7월 29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광주 하남중앙초를 맞아 7-1로 대파했다. 하은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주장 최세은도 멀티골을 합작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31일 열린 2차전에서는 경기 신하초를 맞아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주장 최세은과 포워드 백서영이 각각 해트트릭을, 하은재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공격본능을 한껏 뽐냈다.

3차전 상대 전남 광양중앙초에도 8-1 대승을 거두며 조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25득점 2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남강초는 4일 오후 6시 30분 2조 2위로 8강에 올라온 하남중앙초와 경기를 한다. 하남초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어 7-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진표상 유력한 우승 후보들인 인천 가림초와 경북 상대초가 4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 남강초는 결승전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같은 대회 진주여중도 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원 하슬라중을 맞아 3-0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연이 멀티골을 만들었으며 미드필더 서민정도 골맛을 봤다.

3조에 속한 진주여중은 현재 승점 3에 골득실 +3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 포항항도중, 울산 현대청운중, 하슬라중과 같은 조에 속해 있어 조별리그 통과가 관건으로 꼽힌다. 포항항도중과 현대청운중은 1차전에서 2-1로 포항항도중이 승리를 가져갔다.

대회 고등부에는 경남로봇고, 대학부에는 한국국제대가 각각 출전했다. 고등부는 3일 대회가 시작됐으며 대학부는 6일 시작된다.

한편 일반부에 출전한 창녕WFC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하며 6강 진출 가능성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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